주식시장에서 공매도 역할
참고 문헌 : 이코노미조선 2021년 03월호 385호
2021년 1월
미국 비디오 게임 판매점 "게임스톱"
주가 폭등 사건을 아시는지요?
원래 20달러 하던 주식이
2021년 1월 말 50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1주일 만에 40달러로 떨어진 사건입니다.
2021년 1월, 레딧을 중심으로 한 개인 투자자들이
대형 헤지펀드의 공매도에 대항해
게임스탑 주식을 대량으로 매수하며 주가를 폭등시킨 사건입니다.
공매도는 주가가 떨어져야 이득을 보는데,
주가가 폭등했으니
이로 인한 헤지펀드사 들의 손해가 막대했습니다.
사실 주식 투자자들 대부분이
공매도를 증오하니,
잘 된 일 일수도 있습니다.
주식 시장의 역할
주식 시장이 활성화되려면,
거래되는 주식을 공정가(fair price)로
사고팔 수 있다는 신뢰가 필수입니다.
주식의 공정가는 당연히 시장에서 결정됩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같은 대장주는
거래가 매우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완전경쟁시장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다른 기제 없이도 공정 가격이 유지됩니다.
반면에 혁신기업의 경우
주식 거래 자체가 많이 일어나지 않기에,
완전경쟁시장의 원칙에 의거한
공정 가격 수립이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안정된 회사(예 : 삼성전자)에는
꾸준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보고 투자하지만,
혁신기업에는
미래의 성장 가능성 자체에 투자하게 됩니다.
이는 "정량적인 공정가 판단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작전세력"이 붙는 주식이
대부분 무형자산이 핵심 자산인
혁신기업이 되는 이유이기도 하며,
"작전세력" 때문에 자본시장을 통해
혁신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주식 가격이 작전세력에 크게 좌지우지되는
기업의 주식은 매수 매력이 크게 떨어질 테니까요.
작전세력은 모든 면에서
나쁜 세력이란 것을 알겠습니다.
공매도의 정의와 역할
공매도란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다른 사람의 주식(개수)을 빌려서
주가 하락 이후 낮은 가격에 주식을 매수한 후,
빌린 주식(개수)을 갚는 행위이며,
이 차액을 이익으로 가져갑니다.
공매도는 위에서 말씀드린
작전세력을 막기 위한 순 기능을 합니다.
공매도를 가진 세력들이 있으니,
"작전세력"도 쉽게 작전을 하지 못하는 면도 있으며,
"주가 안정 기능"을 통해
잉여 자본이 쉽게 산업에 투자하여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게 합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작전세력은 주가가 올라야 이득을 보고,
공매도는 주가가 떨어져야 이득을 보니
주가를 안정적이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만약 공매도가 없다면,
주가는 작전세력이 원하는 수준까지
계속 급등하고
추후에 대량 매도 시에
많은 개미들만 전사할 것입니다.
이는 물론 공매도가 잘 작동한다는 조건입니다.
결론
혁신적인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투자금이 필요하며,
이를 조달하기 위한 가장 좋은 시장은
주식 시장입니다.
주가가 공정가로 거래되도록 하여,
많은 투자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공매도가 제대로 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변화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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