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교산동 '마애약사여래좌상' 국보 방문!
요즘 제가 역사와 관련된 곳을
방문하는 재미가 생겼습니다.
하남 교산동에 위치한 보물 제981호
'마애약사여래좌상'를 만났습니다.
'마애약사여래좌상'은 하남 교산동에 있는
선법사 사찰 안에 있습니다.
선법사
연락처 : 031-792-2654
주소 : 경기도 하남시 서하남로 588번 길 125
주차 : 가능함. 무료.
선법사 사찰 소개
선법사 가는 중
비포장 도로를 대략 500m 정도 갑니다.
길이 좁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오른쪽 공터가 선법사 주차장이며,
저 멀리 깨끗하게 관리된 화장실도
있습니다.
조금만 걸으면
선법사 사찰이 보입니다.
사찰의 규모는 작은 편이며,
한 바퀴 둘러보는데 2분이면 됩니다.
선법사 안으로 들어오시면
착하게 생긴 백구 한 마리가 낮잠을 자다 깨서
반갑다고 짖을 겁니다.
'마애약사여래좌상' 소개
고려 초기의 불상으로
고려 경종 2년(977년)에 제작되었으며,
1989년 4월 10일 보물 제98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조상만의 크기는 0.93m입니다.
객산(客山) 폭포 옆 바위에 양각되었습니다.
연화(蓮華) 대좌 위에 결가부좌하고 있으며,
불상의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하여
약합(藥盒)을 들었으며,
오른손은 시무외인을 지었습니다.
광배는 3중의 두광(頭光)과 신광(身光)을
계단식으로 새겼으며,
주위에는 화염 무늬가 둘려 있습니다.
소발(素髮) 위에는 육계(肉髻)가 표현되었고,
단정하고 부드러운 얼굴 표정, 단아한 체구,
형식화된 옷 주름선 등에서는 정제성이 엿보입니다.
대좌 왼쪽에
“太平二年丁丑七月十九日賜以重修爲今上皇帝萬歲頌”이라
새겨져 977년(경종 2)에 중수하였음을 알 수 있으나
처음 조성한 연대는 분명치 않다고 합니다.
하남 교산동 '마애약사여래좌상' 설명 글입니다.
'마애약사여래좌상' 바로 옆에
조그만 약수터가 있는데,
백제를 세운 임금인 온조왕이
드신 약수란 전설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온조왕 어용 샘'입니다.
온조왕은 백제를 세운 임금이자,
고구려를 세운 임금인 주몽의 아들입니다.
형인 비류 왕자와 함께 한강 유역으로 내려와 나라를 세웠으며,
주변 지역을 복속시켜 차츰 큰 나라로 성장시켰습니다.
선법사의 기타 볼거리는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지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조용한 자연의 소리와
코를 스치는 향내음은
마음을 차분하고 편하게 해 줍니다.
최근 부처님 오신 날 때문에
아직 연등이 달려 있습니다.
이상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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