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제는 언제 먹어야 할까요?
참고 문헌 : 건강다이제스트 2021년 04월호
배현 약사(분당 밝은 미소 약국장)
구충제를 먹어야 할까요?
혹자는
구충제가 예방약이 아니고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에
반드시 의사 진료 후
복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약사 의견은
간혹 유기농 채소를 많이 먹거나
위생이 나쁜 지역에 여행을 다녀오면
기생충에 감염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일 년에 2차례 또는
여행 다녀온 뒤 1회 정도는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약국에서 구입하는 구충제로
죽일 수 있는 기생충은
"요충, 회충, 십이지장충(아메리카 구충), 편충"입니다.
기생충 특징
1. 요충
작은 길쭉한 벌레처럼 생긴 선충으로
성충이 항문 부위에 낳은 알을
손으로 만져 다른 물건 등에 묻히거나
입에 넣어 전파됩니다.
입으로 들어간 알은
맹장에 기생했다가
성충이 된 암컷이
밤에 항문으로 기어 나와
항문 부근의 피부에 알을 낳는데,
이때 가려움증이 생깁니다.
밤이 되면 자꾸 항문에 손을 대고
긁는 행동을 보인다면
요충 감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2. 회충
지렁이처럼 생긴 대형 선충으로
기생하고 있는 암컷의 성충은
하루에 20~30만 개의 알을 낳습니다.
사람의 대변에서 나온 알이 붙어 있는
채소나 과일 등을 사람이 다시 먹어
감염이 일어납니다.
유충은 장벽을 뚫고 들어가
혈관, 림프관을 통해 간, 폐, 기관지
등으로 이동합니다.
또 기관과 인두로 거슬러 올라가
인두에서 식도, 위, 소장에 이르러
성충이 됩니다.
유충은 혈액과 림프를 타고 이동하는데
폐 알레르기성 염증이나 두통, 권태감, 현기증 등
신경성 증상을 유발합니다.
성충의 경우 소장에 기생하면
복통이나 설사, 이식증(별난 음식을 먹으려고 하는 증상)
등을 유발하고,
담과 충수에 기생하면
급성 복통, 복막 천공이 일어나면서
장폐색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편충
작고 얇으며 가늘고 긴 채찍 모양의
맹장에 기생하는 기생충입니다.
분변 속에 섞여 나와 흙속에서 발육한
자충 포자란이 채소나 먼지 등과 함께
사람의 입을 통해 들어가 감염됩니다.
보통 감염 후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으나
편충 수가 많아지면
대장염 등을 일으킵니다.
4. 십이지장충
사람 소장 윗부분인 십이지장에 기생하는
구충으로 점막에 달라붙어 피를 빨며
빈혈을 일으킵니다.
주로 사람의 입을 통해 감염되지만
피부를 뚫고 감염되기도 합니다.
입을 통해 들어온 유충은 소장 점막으로 침입해
일정한 발육을 거친 후 소장으로 나와 성충이 됩니다.
또 피부를 뚫고 들어왔거나 소장 점막에 침입한
일부 유충은 혈관을 타고 폐로 들어가
기관, 인두를 거쳐
소장에 이르기도 합니다.
십이지장충 유충이
폐에서 기관을 거쳐 인두에 이를 때
메스꺼움,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 외에 인후 가려움증이나 통증을 느끼기도 하고
기침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십이지장충의 가장 심각한 증상은
철 결핍성 빈혈입니다.
구충제를 어떻게 먹어야 하나?
대표적인 구충제는 젠텔정,
젠텔현탁액(유한양행, 알벤다졸 400mg)과
젤콤정, 젤콤현탁액(종근당, 플루벤다졸 500mg)입니다.
알벤다졸 : 400mg 1회 복용
플루벤다졸 : 500mg 1회 복용
단 알벤다졸과 플루밴다졸 모두
태아에게 독성이 있으므로
임산부나 수유부에게는 투여하지 않습니다.
3주 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다시 복용합니다.
알벤다졸, 플루벤다졸 구충제는
인체에는 작용하지 않고
기생충의 글루코오스 섭취만을 차단하여
에너지를 고갈시켜 운동성이 저해되고
굶어죽게 하는 것입니다.
일반 구충제가 듣지 않는 기생충?
일반 의약품 구충제는
조충류 감염이나 흡충류 감염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따라서 일반 구충제로 해결되지 않는
기생충이 있다면 병원을 가야겠네요.
조충류 감염 : 열두조충증, 고충증 무구조충증, 갈로기촌충증 등.
주로 민물에 사는 해산물이나
개구리, 뱀, 덜 익힌 돼지고기 등을 먹어 감염됨.
흡충류 감염 : 간, 폐, 디스토마와 같이
민물고기나 가재, 다슬기 등을 날 것으로 먹어 발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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