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30일
종로구에 있는 종묘를 방문했습니다.
화창한 봄바람을 맞으며,
종묘의 자연 환경을 보고 싶었습니다.
오랜만에 방문한 종묘가 있는 종로 풍경은
많이 바뀌었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
버스 중앙차로 제거하는 작업이
한창이었으며,
종묘 일대 도로가 넓어지고, 답답한 느낌이 없는
뻥 뚤린 시원한 느낌이었습니다.
주소 : 서울 종로구 종로 157 (훈정동) (우편번호 : 03135)
전화 : (02) 765-0195
팩스 : (02) 3672-4332
종묘는 어떤 곳일까요?
출처 : '문화재청 궁능 유적 본부 정묘 관리소' 홈페이지
종묘는 조선왕조 역대 왕과 왕후 및 추존된 왕과 왕후의
신주를 모신 사당으로서 가장 정제되고 장엄한 건축물 중의 하나입니다.
종묘는 태조 3년 (1394) 10월 조선 왕조가
한양으로 도읍을 옮긴 그해 12월에 착공하여
이듬해(1395) 9월에 완공 하였으며,
곧이어 개성으로부터 태조의 4대조인
목조, 익조, 도조, 환조의 신주를 모셨습니다.
현재 정전에는 19실에 49위,
영녕전에는 16실에 34위의 신주가 모셔져 있고,
정전 뜰앞에 있는 공신당에는
정전에 계신 왕들의 공신 83위가 모셔져 있습니다.
월남 이상재 선생 동상
초입에 월남 이상재 선생 동상이 있습니다.
월남 이상재 선생님은
1919년 일제 무단통치 하에서
비밀리에 기독교, 천도교, 불교 지도자들을 만나
3.1 독립운동을 배후에서 도우셨습니다.
1924년 소년척후단(보이스카우트연맹) 초대 총제로
추대되어 물산장려운동과 절제운동을 벌였습니다.
종묘 안을 거닐며.
우선 성인 기준 입장료는 1,000원입니다.
7세에서 18세는 500원이며,
참고로 2022년 5월 5일 입장료는 무료라고 합니다.
종묘는 유네스코에 등재되어 있으며,
소중한 국가 유산입니다.
등재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종묘는 유교 예제에 따라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국가 기반시설입니다.
한국인의 전통적인 가치관과 유교의 조상숭배관이
독특하게 결합된 한국의 사묘 건축 유형에 속합니다.
죽은 자들을 위한 혼령의 세계를 조영한 건축 답게
건물의 배치, 공간 구성, 건축 형식과 재료에서
절제, 단아함, 신성함, 엄숙함, 영속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건축물과 함께 제사, 음악, 무용, 음식 등
무형유산이 함께 보존되고 있으며
오늘날까지 정기적으로 제례가 행해진다는 점에서
종묘의 문화유산 가치는 더욱 높아집니다."
종묘 안으로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돌 길이 나옵니다.
돌 길의 가운데는 신로이며
좌측과 우측으로 왕과 신하가 걸었다 합니다.
관람객들은 이 위를 걷지 말라는
표시가 있습니다.
종묘 안에 들어와서 오른쪽에 보면
멋있는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수면 위로 하늘과 꽃들이 비춥니다.
5월의 시작이라 그런지
풀, 나무, 꽃들의 싱그러움과 녹음
그리고 향긋한 꽃내음이
마음을 안정시켜 주었습니다.
종묘 정전의 모습인데,
대대적인 보수 공사로 인해
안에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다음은 종묘 정전에 모셔둔 신위에 대한
안내판입니다.
종묘 안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아름다운 경치를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종묘제례와 종묘대제
종묘제례
조선시대 역대의 왕과 왕비 및
추존된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시는 종묘의 제향 예절입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6호입니다.
1975년 5월 3일 중요 무형문화재(현 국가무형문화재) 제56호로 지정되었으며,
2001년 5월 18일 종묘제례악과 함께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선정되어
세계 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종묘대제
종묘대제는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 길례(吉禮)에 속하는 의례로,
왕이 직접 거행하는 가장 규모가 크고 중요한 제사입니다.
1969년 복원된 이래 매년 개최되어
조선 시대부터 지금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살아있는 문화유산입니다.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 등 왕실의
품격 높은 의례와 음악, 무용이 어우러진 종묘대제는
2001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등
세계인의 관심을 받는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날씨 좋은 봄날
종묘 산책은 어떻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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